꼬부기의 글첩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돋보기쓴꼬부기
2025. 5. 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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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Original: 2011. 11. 03. 20:21
by 돋보기 쓴 꼬부기
아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한 남편이라면.
자기 어머니에게의 베풂은 당연하고 자신이 의사이면서도
아내가 아프다 하면 별거 아니니 약이나 사 먹으라 했던 남편,
모든 가정사는 아내에게 맡겨두고 나 몰라라 했던 남편,
그런 남편이 울고 있다.
아내가 불쌍해서, 자신이 잘못한 일들이 너무도 많아서,
혼자 남게 될 자신이 불쌍해서, 너무 바보 같았던 아내 때문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서평중에서 -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손은
곱게 다듬은 어느 손보다 아름답습니다.
매일같이 아이들 도시락을 챙기고,
말없이 가족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내어준 손.
그 손이 한때는
꽃을 쥐고, 꿈을 만지던 고운 손이었음을
나는 오래도록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나를 위해 그 손을 바친 당신의 손을
내가 먼저 잡아봅니다.
그 손 위로 내 마음을 올려놓습니다.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당신이 알아주기를 바라며.
이제야 고백합니다.
그대는 내 인생 가장 애틋한 사람입니다.
꼬부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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