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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3

사랑은 차가운 유혹

2025.04.18 | Original: 2014. 7. 15. 01:24by 돋보기 쓴 꼬부기 언젠가 우연히 마주친다해도 모르는 사람들처럼 지나쳐가겠지 이 세상모두를 사랑한 당신 어이해 나만을 사랑할수 없나 사랑은 차가운 유혹 그래도 피할순 없어 이별은 때늦은 후회 다시는 만날수 없어 - 양수경, '사랑은 차가운 유혹 가사중에서' -사랑은 초고추장 같다고들 한다.새콤하고, 달콤하고, 가끔은 혀끝을 찌를 만큼 매콤하기도 하다.하지만 지나치면 짜다. 그럼에도 우리는 망설이지 않는다.눈치조차 보지 않는다.사랑이라는 낯익고도 위험한 유혹 앞에서두 팔 벌려 자신을 던진다. 왜냐하면,사랑은 결국 좋은 것이고,소중한 것이며,우리 존재의 이유일지도 모르니까. 사랑이 시작될 땐,뇌는 도파민으로 노래를 부른다.그 ..

꼬부기의 글첩 2025.04.18

남과 녀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 When A Man Loves A Woman…맥 라이언이 눈물을 흘리며 독백하던 그 대사,"누구에게나 두 번의 기회는 있는 거잖아요." 그 말이 떠오르는 오늘...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어도,그리움은 언제나 한 걸음 먼저 달려가고,함께하는 순간 속에서도마음 한 켠엔 이별의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가슴 깊숙이 스며드는 그리움에숨조차 쉬기 어려운 순간이 있었습니다.그때마다 하늘과 땅을 헤매는 듯한 감정 속에서,우리는 얼마나 울고 웃으며,서로를 기다리고, 또 떠나보내고, 다시 기다렸을까요.그 모든 기다림과 눈물, 떨리는 손끝이결국 한 사람을 향한 길이 되어,시간 속에서 다듬어진 사랑은우리의 운명이 되어갑니다.가슴 속에 새겨진 기억들은아..

꼬부기의 글첩 2025.03.30

박산행을 접으려 등산화를 정리 하던중에...

한 번의 손길, 작은 웃음, 친절한 말 한마디, 또는 아주 사소한 보살핌의 힘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과소평가한다. 그 모든 것들은 인생의 고비를 넘어가게 해줄 만한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 - 미국의 저술가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글 중에서 늘 내 발을 따스하게 감싸 주었지만,한 번도 너를 귀하게 대해 주지 못했던 나. 질척한 땀과 지독한 발냄새를아무 말 없이 받아내면서도단 한 번도 투정 부리지 않았던 너. 험난한 비탈길에서, 거친 바위 능선에서휘청거리는 내 다리를 끝까지 지탱해 주며묵묵히 나를 지켜주던 너는내가 지나온 모든 길을그 누구보다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겠지. 산행 금지 구역에서감시원의 눈을 피해 몰래 비박하던 밤,너도 내 심장 소리만큼이나두근거리고 있었을까?부상당한 산우의 배낭까지 메고땀에 절어..

꼬부기의 글첩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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