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기의 글첩

나만의 색으로 살아가는 용기

돋보기쓴꼬부기 2025. 4. 25. 19:41
728x90
반응형
BIG

"얘야,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다.
네가 죽을 때에는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 로빈 S. 샤르마,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 -


인생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캔버스 위에
조심스레 밑그림을 그리고,
희로애락의 색으로 서서히 물감을 입혀갑니다.

돌아보면 그 그림은
어느새 찬란한 걸작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혹은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만 남긴 채
미완의 스케치로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끝이 보인다 여겨질 무렵에도
우리는 또다시 붓을 들고,
한 줄의 색을 더하며 이 여정을 이어갑니다.

아마도 ‘인생은 끝내 완성되지 않는 그림’이라는 말은
이러한 진실을 품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저마다의 캔버스를 채우기에도
빠듯한 시간 속을 살아갑니다.

 

왜 우리는 늘 타인의 그림에 눈을 빼앗기고 마는 걸까요?

모두가 같은 옷을 걸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칠한 이들은
어딘지 낯설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화려한 물감으로 자신을 감췄다 믿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물감 속에 숨기려 한 진실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나만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

우리는 남의 삶을 엿보는 일에 익숙해지고,
정작 자신의 그림은 뒷전이 되곤 합니다.

마치 엿장수가
남의 담벼락을 기웃거리는 모습처럼—
안타깝고도 우스운 풍경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살지 않아야 합니다.

비록 서툴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미움도, 시기도, 질투도 벗어던지고,
오직 나만의 색으로, 나만의 호흡으로
내 그림을 그려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은
세상의 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빛을
그 위에 조용히 스며들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남의 그림에 눈을 빼앗기지 말고,
미완이라도, 서툴더라도
기꺼이 나만의 색을 칠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붓을 들 수 있는 날이 있는 한,
우리는 계속 그려야 하니까요.

 

꼬부기생각~♡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