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음으로써 우리는 생계를 유지한다.
줌으로써 우리는 인생을 살아간다.
- 노먼 맥케스완 -
우리가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얻습니다.
하루를 바쳐 일하고,
그 땀의 대가로 돈을 벌며,
그 돈으로 집을 사고, 밥을 짓고,
아이를 키우며,
버거운 오늘을 조용히 견뎌냅니다.
얻는다는 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누구나 그것 없이는 이 삶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그저 살아내는 것만으로는
온전히 완성되지 않기에
사람의 마음은,
무언가를 줄 때 비로소 깊어지고 따뜻해집니다.
사랑이 없이는 줄 수 없습니다.
베푼다는 말은 늘 쉬워 보이지만,
막상 내 삶이 고되고 여유가 없을수록
그 실천은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지친 하루 끝,
내 작은 몫을 떼어 누군가에게 건넨다는 것
거기엔, 조용하지만 분명한 용기가 담겨 있습니다.
삶에 지치고 마음이 텅 빈 날에도,
우리가 여전히 무언가를 내어줄 수 있다면
그건 우리가 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단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의 깊이를 배우게 되지요.
무언가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에 빛이 되었다는 감각.
그 조용한 떨림이,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세상이 점점 차가워진다고 느껴질 때,
가장 따뜻한 건
화려한 말이 아니라
작은 손길, 작은 마음 하나입니다.
오늘 밤, 문득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눠주는 것.
그것이 누군가에겐
무거운 하루를 건너가는
따뜻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걸요.
.
우리의 따뜻한 손
그건 어쩌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건네는
가장 아름다운 말 아닐까?
꼬부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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