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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찾아야 하고, 잘 발견이 안 되며,
유지하기도 힘든 것이 친구이다.”
– 제롬 –
친구라는 말 너머,
‘벗’이라는 이름이 따뜻하게 스며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말이 없어도 통했고,
괜히 웃기만 해도 하루가 풍성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노을이 호수를 천천히 물들이듯,
우리 사이엔 조용하지만 깊은 공감이 흘렀습니다.
지친 마음을 웃음으로 감싸주고,
가끔은 말 없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다시 노래하곤 했어요.
가슴이 뛰는 일이 생겼을 때,
누구보다 먼저 눈을 반짝이며
“그래! 이거지!”
하고 소리쳐주던 사람들.
그 말 한마디에 기쁨이 배가 되고,
우린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닌 하루를 축제로 만들곤 했죠.
비 온 뒤의 맑은 하늘처럼,
그 우정은 언제나 맑고 투명했습니다.
밤길이 아무리 어두워도,
서로의 온기가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 주었고
진짜 벗이란,
같은 풍경을 보며
서로 다른 마음의 색을 보태
인생이란 캔버스를 함께 그려나가는 사람 아닐까.
말없이도 편안하고,
기쁠 때 함께 뛰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과 보낸 시간은
사진 한 장 속에 고스란히 남아,
지금도 이렇게 마음을 따뜻하게 적십니다.
꼬부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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