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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의 글첩 26

그렇게 왔다 간다.

나도 조용히 발을 내딛는다.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바람이내 옷자락을 스치며,그대 손을 잡은 내 걸음이살랑이는 꽃잎을 스친다.  새들은 연초록 하늘 위에서 노래하고,졸졸 흐르는 시냇물은속삭이듯 이야기를 나눈다.우리가 함께 웃으면저 멀리 메아리도 따라 웃고,달콤한 말을 나누면나뭇가지도 살랑이며 귀 기울인다. 아직 피어나지 못한 어린 꽃봉오리들,서로 기대어 따스한 꿈을 꾸고,부드러운 흙길은우리 발걸음을 포근히 감싼다.익숙한 길 위에서봄은 그렇게 속삭이며 나를 감싼다.그러나 문득, 낯선 길.꽃잎이 흩날리는 갈림길 앞에서나는 홀로 서 있다.순간의 선택이 이끄는 길 위에서당황하고, 머뭇거리고, 흔들린다.낯설고 어색한 바람이 불어와도,돌아서려는 마음이 흔들려도,되돌아갈 수 없음에 한숨짓는다.그러나 길을 찾는 것도,다시..

꼬부기의 글첩 2025.03.22

Life's Storybook Cover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읽는다.그들은 단 한 번 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장 파울 -우리의 하루하루는 한 권의 책 속 페이지와 같습니다.한 장, 한 장을 정성껏 읽어 내려가듯,매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간다면,그 기억과 의미는 우리 삶의 한 줄 한 줄을 더욱 빛나게 해주겠지요.친구들도 오늘이라는 페이지를가볍게 넘기지 말고, 꼼꼼히 읽고 마음에 새기길 바랍니다.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단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요.요즘 제 마음에 깊이 와닿은 가사가 있습니다."인생은 지혜와 진실로 가득한 한 권의 책,매일 한 페이지씩 넘겨지지요.그러므로 당신의 배역을 잘 연기하면,언젠가 당신의 이름을 인생 이야기책의 표지에서 발견하게 될 거예..

꼬부기의 글첩 2025.03.07

언젠가...ㅎㅎㅎ

툭, 떨어지는 낙엽 소리에저도 모르게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습니다.이 계절이 주는 고요함 속에서,때때로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이 스며드는 걸 느낍니다.하지만, 가을은 그 외로움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듯합니다.세상이 온통 따스한 브라운으로 물들며,조용히 다가와, 따뜻하게 속삭임을 전합니다."괜찮아, 나는 여기 있어.언제든 네가 찾을 때까지 기다릴게.""이 가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조금 더 나아질 거야."가을은 언제나 그렇듯,시시때때로 한 잔의 커피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그 한 잔의 따뜻함이,마치 멀리 떨어져 있던 누군가의 손길처럼,내 마음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혹시, 여러분도 그 따뜻함을 그리워하고 계신가요?혼자라는 생각이 무겁게 다가올 때,그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가 얼마나 소중..

꼬부기의 글첩 2011.10.18

책 읽고쓰고만드는 사람 함께하는 아시아 지식축제(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책 읽고쓰고만드는 사람 함께하는 아시아 지식축제 | 기사입력 2011-08-30 16:57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저자와 독자 그리고 260여 출판업체(출판사 150여개) 관계자 등이 지식문화축제 '파주 북소리 2011'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파주 출판도시에서 개최한다. 3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

꼬부기의 글첩 2011.09.11

파주북소리 2011 조직위원회개최<세계 최대 규모로 전시한 노벨상 110주년 특별전(10.1∼10.30/유료)>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파주북소리 2011'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올 가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파주북소리 2011'의 막바지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파주북소리 공동조직위원..

꼬부기의 글첩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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